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아침부터 땡깡을 피다가 겨우 진정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빨래집게를 어디에서 찾았는지 머리 이곳저곳에 붙이고 오네요.^^ "아빠!! 우석이 괴물이야!!"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한장 찰칵 해 봤습니다.

우석이와 밤마실을 나갔어요. 엄마가 사준 뽀로로와 크롱이 탄 로켓모양의 가방을 메고 뽀로로 모양의 시계를 차고 희망공원으로 갔어요 얼마나 흥분을 하고 좋았으면 뽀로로 가방을 한번도 내려놓지 않고 들어달라는 말도 하지 않더라구요 저녁을 먹고 나간 뒤라 금방 어두워졌어요. 놀이기구(그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성공입니다. 녀석을 데리고 희망세상 뒷산을 다녀왔어요 산을 오르내리면 우석이의 정서와 건강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말이지요. 그런데 약아 빠진 우석이는 힘든 길이거나 오르막 길이면 어김없이 "아빠 안아줘" 합니다. "걸어가"해도 다시 "안아줘"를 연발하지요. 산을 오르며 ..

오늘은 예전의 생활 모습을 찾기 위해 엄마, 아빠가 거짓말을 하며 우석이를 재우려 해요 세수도 하고 이불도 폈지요. 9시인데 10시인양 행동하면서 방의 불도 껐어요 "불끄지마" 우석이는 졸리지도 않고 잠자기도 싫은데 잠을 재우려는 엄마와 아빠에게 보내는 우석이의 결연한 말입니다. 결국은 불이..

수업을 마친 3시 45분. 아이들이 학원으로 집으로 빠져 나간 교실은 춥다. 봄이라고 하지만 아직 3월 중순이기도 하고 비 온 후라 그런지 날씨가 쌀쌀한게 꽃샘추위가 시작되려고 한다. 내일 수업 준비로 이것저것 보고 이곳저곳 들러보고 있는데 우리에서 가장 조용한 아이가 헐레벌떡 교..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 저자 작은학교교육연대 지음 출판사 우리교육 펴냄 | 2009.12.01 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작은 학교들의 희망 보고서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은 MBC PD수첩 ‘행복을 배우는 작은 학교들... 교사와 학교가 교육 희망을 만들다.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우리교육)’ 일제..

학교사회에서 소통이 이루어지는 가장 구체적인 장면은 학교 안 소모임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모임들은 바로 옆에 있는 교사들과 함께한다는 면에서 연대감이 높은데다 학교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가장 강한 실천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교육은 여러 기획을 통해서 자발적인 교사..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저자 에린 그루웰 지음 | 김태훈 옮김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 2007.03.28 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절망을 이기는 용기를 가르쳐준 감동과 희망의 글쓰기 수업,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가난과 폭... 얼마전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라는 책을 읽었습니..

아내의 1주일 휴가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집 창틀에 쌓인 눈이 심상치 않아 골목이라고 쓸어 볼 마음으로 ‘먼저 나가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대빗자루를 들고 쓸기 시작했다. 4살된 아들과 나오느라 조금 늦게 나온 아내가 보기에도 만만치 않았나보다. 도서관에 가는 걸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