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적인 선생님 주변에서 자주적인 사람을 찾아 어떻게 행동하는지 쓰시오. 선생님. 늦게까지 공부해서 가르쳐주시고 만날 우릴 혼낸다. 2024.03.18. 나도 때론 작가/초보 시인 2024.03.18
오줌 파도는 모래밭에 올때마다 하얀 거품나는 오줌을 싼다 여기다는 갈기지마!! 오줌을 피해 달아나는 나를 따라왔다 겁만 주고 돌아간다 솨~~~아~~~ 여기다는 갈기지 말라고!! 쏴~아~~~~~ 에-이- 발에 묻었잖아 젖은 양말을 벗다가 오줌이 입에 들어갔다 찌찌름한 짠 맛!! 우-웩!! (2016.4.19) 나도 때론 작가/초보 시인 2016.04.20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인도영화 '세 얼간이(3 Idiots)'는 특별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을 가르치는 학교 교사인 내게는 다른 누구보다 각별했다. 혹시 아이들을 공장의 제품처럼 대량생산하여 찍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반성하게 만들었고, 아이들 개개인이 갖고 있는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여 자유로운 개인.. 나도 때론 작가/끄적끄적 글쓰기 2016.01.13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 싶어졌다 깨끗하고 순수해보이는 하얀 화면에 검은 글씨가 샤르르 들어온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의 모든 것을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 가슴 전부가 울컥인다 작아지는 글에 눈길이 닿고 울컥인 가슴이 가지말라고 붙잡는다 나의 순수함.. 나도 때론 작가/끄적끄적 글쓰기 2015.12.17
붉은 달 붉은 달 아이들 둥근 달 보고 1등 하게 해주세요 마음껏 놀게 해주세요 장난감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 마다 소원을 빈다 달빛 피해 홀로 앉은 아이 눈 감는다 엄마랑 같이 살고 싶어요 작은 두 손 붉어진다 2016. 1. 9.토 ------------------------------------------------------------ 붉은 달이 떴다 한 아이.. 나도 때론 작가/초보 시인 2015.12.04
겨울바람 때문에 겨울바람 때문에 운동장에 홀로 선 깃발 으으으 으으으 떤다 바닷가에 사는 파도 거품물고 으-아아 으-아아 소리지른다 오랜만에 하늘에서 내려 와 땅속 친구 만나려던 눈 파르르 질려 찍소리도 없이 휙휙 도망간다 2016.1. 13 .수 -------------------------------------- 겨울바람 운동장에 홀로 선 깃.. 나도 때론 작가/초보 시인 2015.12.04
나 혼자 자라겠어요 임길택 나 혼자 자라겠어요 임길택 길러지는 것은 신비하지 않아요. 소나 돼지나 염소나 닭 모두 시시해요. 그러나, 다람쥐는 볼수록 신기해요. 어디서 죽는 줄 모르는 하늘의 새 바라볼수록 신기해요. 길러지는 것은 아무리 덩치가 커도 볼품없어요. 나는 아무도 나를 기르지 못하게 하.. 나도 때론 작가/초보 시인 2015.05.29
벚꽃4 - 벚꽃비- 벚꽃비 우리 동네 벚꽃이 활짝 피었다. 얼마나 예쁜지 다가갔더니 비가 내린다. 한 발 다가갔다 두 또 한 발 다가갔다 두둑 하얀비 분홍비가 두두둑 시원하다 2015년 8월 11일 나도 때론 작가/초보 시인 2015.04.23
벚꽃2 폈는지도 모르게 벚꽃이 폈다 슬쩍 벌써 벚꽃잎이 내린다 휙휙 예쁜 것도 잠시 볼품없는 눈덩이처럼 이러저리 차인다 휘-익 바람이 불어 스-윽 쓸어간다 나도 때론 작가/초보 시인 201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