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슈코르착은 나치가 자신의 아이들을 가스실로 몰아넣을 때,
자신의 보장된 미래를 포기하고 아이들과 함께 가스실로 간 사람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였고,
사랑하는 아이들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교사의 운명과 아이들의 운명은 하나입니다.
아이들의 정당한 권리와 자유가 존중받지 못하는 곳에서는
교사들의 권리와 자유 또한 짓밟히게 된다는 사실을 어쩌면 우리는
실감나게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가끔 잘못된 교육현실의 기준으로 아이들이 번거롭게 느껴지면
저는 꼭 이 책을 읽습니다.
아이들은 부당한 현실의 기준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다.
그저 사랑받고 존중받으면서 인류가 쌓아온 지혜들을 기쁘게 배우고
한 생명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누려야할 우리의 소중한 희망입니다.
야누슈 코르착은 " 어린이들은 도와주어야할 대상이 아니라,그 자체로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권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야누슈 코르착이 남긴 글들은 우리에게 "아이들은 누구나 사랑받고 존중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깨우쳐줍니다.
저는 이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아이들의 침묵에 대한 정직함에 대하여 크게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그 감동을 담아 인용하면서 일독을 권합니다.
" 아이들은 정직합니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있을 때도 아이는 대답하고 있습니다.
사실을 얘기할 수 없지만 거짓말을 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 곧 방학입니다.
교사의 방학을 그저 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부러워하기도 하지요.
교사들의 방학은 각종 직무연수와 캠프지도, 자기연수 등 많은 프로그램으로 바쁘기도 하다는 것을....
특히, 젊은 교사들은 받아야할 연수도 많고 각종 궂은 일들을 맡기도 하지요.
그래도 방학은 여유가 좀 있습니다.
학교근무를 나가도 아이들이 없으니까 책을 좀 볼 여유가 생기지요.
선생님! 이 책은 빌려서 읽지 마시고
꼭 사서 집에 두고 자주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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