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복면가왕에서 클레오파트라(많은 사람이 연우신으로 추측하고 있지요)와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오페라의 유령을 부르는 모습은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선우와 함께 솔리스트 자리를 놓고 숨막히는 대결을 벌였던 배다혜다웠다.
그런데, 남격 합창단때가 천상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가녀린 모습이었다면 이번 복면가왕에 나온 배다혜의 모습은 후덕한 몸집과 얼굴로 달덩이처럼 보였습니다. 턱과 관련해서 한 턱하는 김구라가 가면 쓴 배다혜를 보고 한턱이 아니라 '두턱'이라고 했을까?
아무튼, 달덩이가 되었던 보름달빵이 되었던 배다혜의 목소리는 3대 복면가왕 딸랑딸랑 종달새의 자리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댓글 이글저글을 보면 배다혜를 반기는 글들이 많지만, 여전히 불안한 음정과 호흡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도 많다. 아무래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불안한 음정과 호흡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다. 물론 이건 어쩌면 팝페라에 한정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오랫만에 들어봤던 오페라의 유령이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사라 브라이트만
니콜 세르징어(nicole scherzinger)-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니콜에게 어울리는 곡은 Don`t cry for me, Argentina 인 듯 하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질풍노도 유니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