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이 천명에게 '진심'을 이야기하며-
진심을 다하면 내가 변하고 내가 변하면 모든 게 변한다
- 미실이 덕만에게 자신의 사람이 되라고 하자-
사람이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천명의 사람인 것은
천하만민을 이롭게 하시려 한다 믿기 때문입니다.
- 덕만이 미실이에게 불려가 읽던 책의 내용에서 중-
왕이 어느날 거리로 나왔을 때 한 노파가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간절히 호소하였다.
왕은 그럴 시간이 없다면서 냉정하게 거절해 버렸다
백성의 말을 들을 시간이 없었던 왕은 결국 폭군이 되어 왕좌를 지킬 시간도 얻지 못했다
- 덕만이 책을 읽던 중 미실과의 대화-
"니 놈도 내가 악인이라 생각하느냐? 지금 백성들이 도탄에 빠져있느냐? 아니면 신국이 위기에 처해 있느냐?"
"허나 백성들은 하루하루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물론 백성들은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단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백성들은 천년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천년후에도 그럴 것이다. 백성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하오나 임금이 백성의 말에 귀기울여 선정을 배풀면 그들(백성들)의 삶이 윤택해지지 않겠습니까?
"귀를 기울이면 모두 요구뿐이다. 이거도 해달라 저거도 해달라. 다들어주면 요구가 그칠 것 같으냐? 한도 끝도 없다.
어떠한 선정을 펼친다 해도 인간의 욕심을 다 채울 수 없느리라.
헌데도 아무것도 모르는 자는 이 미실을 악독하다 쉽게 말해겠지"
"허면, 사람들이 궁주님을 무서워하는게 억울하고 싫으십니까?"
"억울하냐고?하하하하
저작거리에 가면 이 미실이 어린아이도 잡아먹는다는 소문도 나돈다고 하더라.
들어본적이 있는냐? 들어본적이 있는 모양이구나.
헌데 그 소문들도 다 내가 퍼뜨린 것이다. 사람들이 날 무서워하는 것과 무서워하지 않지 않는 것 중 무엇이 더 유리하겠느냐?"
- 위천제 제랑으로 유신이 뽑힌 후 미실과 유신과의 대화 중 자신의 사람이 되달라는 미실의 말에 유신의 대답-
"허나 새주께서 저를 얻으실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는 줄 아옵니다. 절 죽이셔서 그 시신을 가지시옵소서. 새주께서 제에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시신 뿐이옵니다. 산 채로 가지 않겠사옵니다."
"다시 한번 소인 부족하고 어리석고 또한 불민하며 도리를 가늠키 힘들어 다만 의리를 쫓고 있사옵니다."
- 새주와의 이야기를 마치고 나가는 도중 뒤돌아보며-
"다시는 공주님과 아버님께 협박하지 마시옵소서. 저 또한 새주께 이 유신의 적이 되지 말라고 드리는 말씀이옵니다."
"유신랑! 인간의 힘이 위대한 듯 하나, 인간의 힘으론 입하나 채우기도 힘듭니다. 하늘의 뜻이 조금 필요합니다."
- 미실과 천명의 대화 중 미실의 말-
"사람을 얻는 자가 시대의 주인이 된다. "라고 진흥대제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주거나 그 사람이 무서워하는 걸 협박을 해야 합니다.
"두려우냐?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두가지다.
하나는 도망치는 것이고 하나는 분노하는 것이다."
미실이 자신에게 대항하려는 천명과 덕만에게 귀뜸으로 하는 말이다.
'이렇게 강한 자를 어찌 이길 수 있단 말인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천명, 덕만을 향한 유신의 말
"이(利)도 아니요. 생각도 아니요. 분노가 먼저다. 그 권력으로 희생당하는 많은 백성들을 보며 분노해야 한다. 분노가 먼저다."
'사람을 얻는자가 승리한다'는 진리앞에
미실은 힘과 두려움으로 사람을 얻고
천명과 유신은 대의와 믿음으로 사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