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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실과-식물관찰일기를 쓰고 있어요~

주인공을 찾는 아이 2009. 6. 1. 12:06

실과시간에 토마토와 봉선화기르기를 하는데 아이들과 토마토 모종과 봉선화 씨를 심은 후

식물관찰일기를 쓰기로 했다

양식은 내가 만들어서 주고, 관찰일기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먼저, 우리 교육에서 출판된 <자연관찰일기>라는 책을 간단히 소개해 주었다.

 이 책은 지난 겨울 우리교육에서 진행한 임종길 선생님 미술연수에서 소개받은 책인데

자연물을 관찰하여 어떻게 기록하고 그림으로 그리는 지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의 그림들을 보여주고, 가장 열심히 그린 아동에게는 이 책의 부록인 자연관찰기록을 위한 미니스케치북을 주기로 했다. 이 대목에서 아이들의 열광적인 반응~~

 

▶그 림을 그릴 때는

1) 보이는 그대로 그릴 것, 절대 내 머리속에 있는 것을 그리지 않기,

2) 시속 10m의 속도로 달팽이처럼 천천히 그리기,

3) 실제 크기대로 그리기

 를 유의하여 그리도록 하였고

 

 ▶ 관찰한 내용을 글로 기록 할 때는 키자란 것을 자로 재고, 잎의 모양과 갯수, 색깔, 줄기나 잎의 털난 것, 줄기의 모양등을 자세히 적도록 하였다. 또, 식물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도록 했더니 '마토'라는 이름을 붙여서 관찰일기를 쓴 아이도 있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기록의 내용은 좀 부실한 편이었다. 자세히 관찰하고 구체적인 내용까지 글로 쓰는 것은 아직도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많은 훈련이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림은 자세하게 잘 그린 아이들이 많았다. 미세한 털까지 그려넣고 잎의 모양이 한 줄기 안에서도 다른 것까지 포착해 그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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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를 심은지 열흘이 가까와 와서야 봉선화에 싹이 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씨를 너무 깊이 심은 까닭이다.

일주일에 2번 정도 관찰일기를 쓰게 하고 있는데 귀찮아 하는 아이들도 대부분 있지만 많은 아이들이

식물의 자람을 신기해 하고 뿌듯해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인 듯 하다..

출처 : 가르친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글쓴이 : 마빡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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